이유 없이 밤에 발,다리 아픈 성장통
여전히 쌀쌀한 날씨지만, 봄의 기운을 엿볼수 있는 요즘, 어린이집에서 오랜만에 신나게 공원 활동을 한 날, 저녁에 집에서 신나게 놀다가 잠 잘 무렵, 아들이 눈물을 글썽이며 하는 말을 듣고 가슴이 철렁 햇다. 아들 : 엄마, 발 아파요, 밴드 붙여주세요. 나 : 어디가 아파? 발? 어디 다쳤어 ? 아들은 아직 나이가 어림에도 왠만해서는 아프다는 말을 잘 하지 않는다. 열이 펄펄 39도를 넘길 때도, "엄마, 얼굴이 뜨끈뜨끈 해..." 라고 해서...남편이랑 한참을 웃었던 적이 있다 . 갖고 싶은 것,놀고 싶은 것 제지받을 때는 종종 울고 떼쓰곤 하지만,아프다고 울었던 적은 거의 없어서인지 아들이 아프다는 말을 하면 나도 모르게 가슴이 철렁한다. 요즘에는 시국이 시국인지라 밤에 아파도 응급실을 갈..
2025. 2. 17.